Still life with Cheetah Lamp - IM SUNNY

Still life with Cheetah Lamp

2023 캔버스에 유화 115 x 88 cm

About The Work

임선희의 ‘STILL UNSTILL’ 시리즈는 인간 내면의 강박과 이중성을 현대적 바니타스 정물화로 풀어낸다. 작가는 일상의 오브제—꽃, 과일, 도자기, 램프 등—를 상징적 장치로 사용하여 삶의 아름다움과 덧없음, 욕망과 불안이 교차하는 심리적 풍경을 구축한다. 화면 속 정물들은 고요히 정지해 있으나, 그 질서 아래에는 끊임없는 흔들림과 긴장이 흐른다.

‘멈춰 있으나 멈춰 있지 않은(still yet unstill)’ 상태는 인간 존재의 불완전함과 내면의 모순을 은유하며, 작가는 이를 통해 “완벽함의 환상” 속에 숨겨진 불안과 결핍을 드러낸다. 형식적으로는 고전적 바니타스 구도 위에 현대적 감각의 색채와 빛을 결합하여, 정물화라는 전통 장르에 새로운 생명감을 부여한다.

결국 이 시리즈는 고요함과 동요, 아름다움과 불안, 현실과 이상이 공존하는 지점에서 인간 존재를 성찰하게 한다.

Provenance

작가 소장, 2025

Exhibitions

2025《STILL UNSTILL》,부연, 인천

STILL UNSTILL

The Medium: Brushed, Layered, Lined

Painting as a Medi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