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osition-Cafe Terarosa - IM SUNNY

Composition-Cafe Terarosa

2017 캔버스에 유화 194 x 130 cm

About The Work

임선희의 ‘Painting as a Medium’ 연작은 회화의 평면성(flatness)과 미디엄의 개념을 탐구하는 작업이다. 작품은 특정 대상이나 내용을 재현하기보다, 색채, 선, 구성과 같은 시각적 요소와 변화, 균형, 통일 같은 조형적 개념을 중심으로 형성되며 대상을 선택하고 구성하며 형태화 하는 과정을 통해 “순수한 회화적 요소(pure painterly elements)”를 드러낸다.
 
붓질과 색채는 구성 목적에 맞게 변형되며, 거친 붓질은 화면에 리듬과 생동감을 부여하며 작가는 내면의 감정과 심리적 상태를 대상이 아닌, 색, 형태, 구성을 통해 표현한다. 회화의 의도는 명확한 재현이 아니라, 회화 구조 자체를 통해 강조하는 데 있으며 작품 속 깊이(Depth)는 원근법적 공간이 아닌, 대상 사이에서 생기는 평면적 공간을 의미한다.
 
색채는 단순한 대상 표현을 넘어 작품 전체의 통일감을 만들고, 형태를 형성하는 도구로 작용하고 형태와 색은 서로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 균형을 이루며 화면을 구성한다. 이 연작은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시각적 요소가 가진 잠재력과 회화적 구조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결과적으로 ‘Painting as a Medium’ 은 평면성과 미디엄의 본질을 보여주며, 동시대 회화의 조형적·미학적 잠재력을 제시한다.

Provenance

작가 소장, 2025

Exhibitions

2017 《Painting as a Medium》, 유아트스페이스, 서울

STILL UNSTILL

The Medium: Brushed, Layered, Lined

Painting as a Medi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