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ements
Still life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2025
임선희
〈Still Unstill〉, 2025, 캔버스에 유화, 162 x 227.3 cm ©Artist
‘Still life_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시리즈는 밀란 쿤테라의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들입니다.
이 시리즈는 쿤데라의 소설 속 중요한 개념인 “키치”를 중심으로, 인간 내면의 갈등과 이중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쿤데라의 소설에서 “키치”는 단순히 조악하거나 가짜인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강박, 권위, 무거움, 짓눌림 등 인간의 복잡한 감정과 내면의 모순을 나타내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작품 속에서 쿤테라의 이러한 “키치”의 개념은 본인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과거의 명화 작품들을 차용하여 표현하였습니다. 그리고 키치의 사전적 의미를 탐구하며, 조악함, 가짜, 가벼움이라는 개념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합니다.
〈Still life with Green Lamp〉, 2023, 캔버스에 유화, 90 x 120 cm ©Artist
작품 속에 등장하는 부서지기 쉬운 도자기, 아름다운 꽃, 싱그러운 과일 등은 각기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도자기는 쉽게 깨질 수 있는 인간의 연약함을, 꽃은 순간의 아름다움과 덧없음을, 과일은 삶의 풍요로움과 동시에 일시적인 성질을 상징합니다.
이처럼 키치의 쿤데라적 해석과 사전적 해석이라는 두 상반된 개념은 다양한 상징물들을 통해 표현됩니다. 이는 삶의 무게와 가벼움, 덧없음과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사용되며, 작품의 화면 안에서 조화를 이루어 내면의 갈등과 모순을 드러냅니다.
‘Still life_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시리즈는 작품을 통해 인간의 이중성, 내면적인 갈등과 모순을 표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통하여 삶의 갈등과 복잡성, 무거움과 가벼움 사이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고자 하였으며, 인간 존재의 다양한 측면을 표현하고, 관객들이 이를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기를 유도합니다.
Writings
Statements
Still life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Still life_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시리즈는 밀란 쿤테라의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들입니다. 이 시리즈는 쿤데라의 소설 속 중요한 개념인 “키치”를 중심으로, 인간 내면의 갈등과 이중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2025
Texts
임선희 작가의 다채로운 회화 작품, 평면성을 향한 여정임선희(b. 1975) 작가의 작품은 전통적인 회화 작품의 형태를 띠고 있다. ‘Lined Blue Ring Anglefish II’(2019)는 형형색색의 물고기로 가득 찬 수족관을 연상시키며, ‘Magritte_The Discovery of Fire’(2022)는 해가 떨어지는 대지 위해 둥둥 떠 있는 금관악기가 불에 타오르는 모습을 하고 있다.
2022.09.12
Statements
회화적인 형식과 감정적 내용의 조화2015년 부터 시작된 나의 페인팅 작업은 형식적인 탐구를 시작으로, 회화적 요소들을 깊이 탐구해왔 습니다. Flatness, Line, Color, Brush stroke, Point of view, Layered… 등과 같은 형식 적인 요소들을 작품의 중심에 두어 미디움으로서의 회화를 탐구했습니다.
2022
Texts
회화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가 임선희 “의미없어 보이는 사물의 이면을 나만의 조형 요소로 표현한다”임선희 작가는 비디오아트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작가다. 그런 그녀가 2년 전 뒤늦게 순수 회화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대치동에 위치한 복합 문화 공간 ‘카페엠 갤러리’에 작품을 전시 중인 그녀를 만나 순수 미술 예찬론을 들었다.
2017.08.01
Criticisms
임선희 회화에 있어서 ‘평면성’에 대하여:《The Flat》전현대 회화는 형식과 내용의 새로운 기법을 모색하기 보다는 이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통하여 동시대성을 획득해 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통 회화의 내용과 형식에 대한 메타 비평적 시각을 통하여 새로운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2015




